폭스바겐 “여름 지나기 전 ID 시리즈에 OTA 제공”

모든 차량 생애주기 동안 업데이트

내비 앱부터 새 기능 추가까지

현대차는 내년 출시 모델부터 적용될 듯

폭스바겐 ID.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 ID.3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폭스바겐의 전용 전기차 모델 ID.3와 ID.4에 조만간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는 물론 충전 패턴이나 자율주행 기술 업그레이드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은 "최근 OTA 기술과 관련된 업데이트가 3000여대의 회사 소유 차량을 통해 성공적으로 테스트 됐고 유럽지역 고객들은 올해 여름이 가기 전에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OTA 업데이트 기능 개발을 위해 'ID. 디지털 특별 프로젝트 유닛'이라는 특별 조직을 두고 기능개발에 매진해 왔다.

폭스바겐은 매 분기마다 새로운 업데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 최적화는 물론, 새로운 기능추가와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OTA를 통해 제공된다.

토마스 울브리히 (Thomas Ulbrich) 폭스바겐 기술개발 이사는 "이번 업데이트는 모든 ID. 시리즈 모델에 같은 수준으로 차량의 전체 생애주기 동안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모델이 나오더라도 기존 모델과 업데이트에 차등을 두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다만 일부 초기 차량의 경우 자동으로 OTA 업데이트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실려있지 않아 초기 한번에 한해 딜러사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테슬라에 이어 폭스바겐도 OTA 기능을 도입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시리즈에도 OTA 기능이 추가될지 주목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일단 내비게이션 맵 업데이트 등 일부 한정된 기능의 OTA 기능만 탑재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부터 출시되는 새로운 아이오닉 모델부터 펌웨어까지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안전 문제를 우려해 차량 OTA 업데이트 대상을 내비게이션으로 제한했지만 지난해 6월 규제 샌드박스에 OTA를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무선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