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아람학교 1일 개교 및 입학식
“자신만의 속도로 자신만의 꽃 피우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일 장애학생의 예술교육을 위해 설립된 대구예아람학교 입학식 영상축사에서 “어떤 편견도, 장벽도 없이 당당하게 꿈의 날개를 펼칠 수 있는 예술의 요람으로서 대구예아람학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예아람학교는 전국 최초의 문화예술 중점 특수학교로 이날 개교식과 함께 입학식을 가졌다. 대구예아람 학교에는 유치원 과정 8명, 초등학교 과정 64명, 중학교 과정 26명, 고등학교 과정 7명 등 총105명의 학생이 공부한다.
김 여사는 대구예아람학교 학생들이 “자신만의 속도대로 천천히 자신만의 빛깔대로 자유롭게 자신만의 꽃을 피워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예술은 사람들의 마음 깊숙이 닿을 수 있는 빛”이라며 “여러분이 만들어내는 반짝반짝한 빛들이 이 세상의 숨은 길들을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축사 배경에는 발달장애인 작가인 최차원씨의 ‘바다거북과 산호’, 심안수씨의 ‘동백꽃, 연꽃’, 김재원 씨의 ‘아기코끼리와 사자’ 등이 자리했다.
김 여사는 대구예아람학교에 ‘김유정 소설집’, ‘전우치전’, ‘그림으로 보는 어린왕자’ 등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 20종 100여권을 기증했다. ‘느린 학습자를 위한 쉬운 글 도서’는 인지능력과 연령에 따른 관심을 고려하여 느린 학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와 삽화, 디자인 등을 재구성한 책이다. 청와대관계자는 “김 여사가 이 책들을 기증한 데는 학생들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접함으로써 더 큰 세계를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