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판매 비중 지난달 33% 급증

판매 모델 확대…MPV 추가 계획도

디젤 생산…가격 최대한 유지 전략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 인도공장 생산라인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차 인도법인이 SUV 라인업을 확장하고 7인승 MPV(다목적차량) 모델을 출시한다.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수요에 따른 판매 전략도 강화한다.

김선섭 인도권역본부장은 21일(현지시간) “SUV 부문은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라며 “SUV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인도 현지에서 라인업을 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인도의 SUV 판매 비중은 지난 2019년 25%에서 지난해 29%로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33%로 치솟았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에서 MPV를 제외한 11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김 대표는 “MPV 수요를 인지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MPV 외에도 새로운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UV 라인업 강화 전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출/내수 판매 감소에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 1분기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01% 감소한 8만2121대를 출고했다.

가솔린과 디젤 등 내연기관 판매를 늘리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김 본부장은 “다양한 부문에서 디젤 자동차의 생산과 판매를 계속할 계획”이라며 “특히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투자촉진을 위한 정책인 생산연계 인센티브(Production Linked Incentive/PLI)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지원은 내수 외에도 수출에도 중요하다”며 “PLI 계획은 업계 성장뿐만 아니라 강력한 제조업 기지로의 전환을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차량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그는 “수요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며 “평균 연비(CAFE) 및 실시간 주행 배기가스 (RDE) 테스트 표준에 대한 대응을 철저히 해 재료비 증가가 판매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