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린데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이달중 착공…年 1만3000t 생산
전국 120곳 수소충전 인프라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산업용 가스전문 화학기업 독일 린데그룹과 합작법인(JV, Joint Venture)을 설립하고 액화수소 공장을 착공한다.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 공장이다.
효성중공업은 5일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 등 2개의 JV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이번 합작법인 설립 계약은 효성중공업과 린데그룹이 작년 4월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 등을 포함하는 수소 밸류체인 구축 협약을 체결한 데에 따른 조치다.
생산법인인 린데하이드로젠㈜은 오는 2023년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는 액화수소공장 완공 시점에 맞춰 전국 120여 곳에 수소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 공장에서 생산될 액화수소 규모는 연간 10만대 수소차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연간 13만t의 배기가스가 절감되는 친환경 효과도 있다.
충전 시간도 기체 수소에 비해 크게 절약돼 고용량 수소 연료가 필요한 대형차나 트럭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수소경제 활성화의 핵심인 수소에너지의 생산부터 유통, 판매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수소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백석 린데코리아 회장도 “한국 정부가 수소 전기차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액화수소는 사용 범위가 광범위해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은 린데의 세 번째 액화수소 공장으로, 효성과 손잡고 국내 수소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