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8862억…매출 8.4% ↑

5G·알뜰폰 가입자 늘며 실적견인

황현식 대표
황현식 대표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등 유·무선 가입자의 증가세에 힘 입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0% ‘껑충’ 뛰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간 매출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무선 가입자가 증가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무선 가입자는 1475만2710명으로 전년 12월(1416만4355명)에 비해 4.15% 증가했다.

특히 5G 증가폭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는 275만1942명으로, 1년전(116만4391명)에 비해 136.3% 크게 늘었다.

LG헬로비전 인수효과로 알뜰폰(MVNO) 가입자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MVNO 가입자는 189만9477명(선후불포함)으로 전년동기(109만1186명)에 비해 74% 증가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늘면서 유선사업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는 전년 하반기 대비 5.37% 증가한 459만7805명으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13.54%로 전년 하반기에 비해 0.55%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12월 기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52만9312명으로 전년 동월(428만3914명)에 비해 5.72% 증가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SK텔레콤은 작년 연간 매출이 18조6247억원을, 영업이익이 1조34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21.8%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조5005억원으로, 전년 대비 74.3% 올랐다. SK텔레콤은 “무선 및 미디어 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티브로드 합병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