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올 설은 코로나19 여파로 세배와 차례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전통 제례 문화 지침서인 ‘주자가례’에는 설 차례상에 술 한 잔, 차 한 잔, 과일 한 쟁반을 차리며 술도 한 번만 올리고 축문을 읽지 않는다고 돼 있다고 3일 밝혔다.
차례상 음식을 조사한 결과 안동 퇴계 이황 종가의 명절 차례상은 술과 떡국, 포, 전 한 접시, 과일 한 쟁반 등 5가지 음식을 차리는 데 반해 일반 가정은 상차림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과한 차례 상차림으로 가족 사이 갈등을 일으키면서 여러 사회문제를 초래한다면 과감히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설에는 가족 간 모임이 불가능함에 따라 차례 음식을 대폭 간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주자가례와 종가에서 하는 것처럼 술과 떡국, 과일 한 쟁반을 기본으로 차리고 나머지는 형편에 따라 약간씩 추가해도 예법에 전혀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