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경쟁이 심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사업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 정유기술을 적용한 중질유 분해시설과 여기에서 생산되는 경쟁력 있는 원료를 활용한 올레핀 하류부문 시설을 건설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다.
현재 기초설계를 진행 중인 에쓰오일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값싼 잔사유를 고가의 올레핀 하류 부문 제품과 휘발유로 전환해 정유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질유에서 생산되는 석유화학 기초유분을 원료로 투입해 올레핀 하류 부문 사업의 가격 경쟁력도 강화한다. 에쓰오일의 중질유 분해시설은 최근 새로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떠오른 프로필렌 기초유분 생산시설이다. 셰일가스가 개발되면서 납사 분해시설 경쟁력이 현저히 약화된 가운데, 아직 공급량이 충분하지 않은 프로필렌 유분을 낮은 원가에 대량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산업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전통적인 중질유 분해시설보다 프로필렌 유분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최신 중질유 분해 시설이 건설되면 더욱 우수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사업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TS&D(Technical Service & Development) 센터를 새로 건립해 연구개발 능력을 키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서울시와 연구개발 중심의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하고 약 2만9099㎡ 규모의 연구소 부지를 확보해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진행하고 있다.
김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