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남구 캠프워커 활주로와 헬기장 반환부지의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이 환경부 환경조사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토양에서 벤젠, 비소 등 8개 항목이 허용된 최대 기준치를 적게는 1.4배에서 많게는 17.8배나 초과됐다.
기준 초과면적도 전체 반환부지(6만6884㎡)의 절반에 가까운 3만 600㎡에 달했다.
지하수는 32개의 시료 중 6개에서도 석유계총탄화수소(TPH), 페놀 등이 지하수 수질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관제탑, 차량정비소, 막사, 항공운항 사무실 등 건물 내외부 전체에 석면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안실련 관계자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반환부지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환경오염을 야기시킨 미군측에 정화비용 일체를 부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