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장 HPC서 EVA 생산 계획
태양광 패널 싸는 보호 소재 생산
[헤럴드경제 김현일 기자] 현대오일뱅크이 태양광 패널 보호 소재인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사업에 나선다.
14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자회사 현대케미칼은 올 하반기부터 연 18만t 규모의 EVA 생산에 나선다.
현재 건설 중인 충남 대산 화학단지(HPC·Heavy-feed Petrochemical Complex)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설비와 교차해 생산할 예정이다.
EVA는 운동화 밑창, 필름접착체, 태양광 패널 겉면 보호 봉지재 등으로 활용된다. 최근 국내외 산업계의 친환경 경영으로 태양광 시황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현대오일뱅크는 EVA 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DPE와 EVA의 생산 설비공정이 비슷한 점도 이같은 결정에 영향을 줬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EVA 생산기업은 한화토탈로 연간 38만t 규모다. 한화솔루션, LG화학이 각각 약 16만6000t, 14만t씩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케미칼이 생산에 나설 경우 업계 2위 수준에 해당한다.
현대오일배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법인인 현대케미칼은 현재 2조7000억원 규모의 HPC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상업 가동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태양관 관련 소재 산업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며 "태양광 시황에 따라 EVA 생산량을 조절해 적절히 교차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