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8일 오전 9080㎾ 최대 경신 예측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전국에 몰아닥친 ‘북극 한파’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대전력수요가 연일 겨울철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8일 전력거래소 전력수급예보에 따르면 이날 최대전력 발생 시간은 오전 10~11시, 최대전력은 9080만㎾로 각각 예측됐다.이는 겨울철 전력수요 최대치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최대전력수요도 9020만㎾를 기록, 겨울철로는 처음 9000만㎾를 돌파했다. 이로써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 것이다.
전날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16.1도, 체감온도는 영하 25.3도까지 떨어졌다. 또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면서 낮 기온이 영하 13∼영하 3도로 전국이 영하권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시간대별 순간 전력수요는 출근 시간인 오전 9시에 이미 8820만KW를 넘어섰고 오전 11시 5분 9017만KW까지 올랐다. 이후 낮 시간대에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해 오후 4시 40분에는 9061만KW까지 치솟았다.
최대전력수요는 순간 전력수요가 아니라 한 시간 단위로 평균을 내 계산한 값이다. 정부는 시운전 중인 일부 발전기들을 가동하고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부분적으로 풀어 전력수급을 관리 중이다. 정부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에서 올겨울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석탄발전기 9∼16기의 가동을 정지하고 발전량에 상한을 두기로 한 바 있다.
통상적으로 공급 예비력이 700만KW 아래로 떨어지면 정부가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450만KW 밑으로 하락하면 비상 단계가 발령된다. 기상청은 이번 북극 한파가 오는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위가 절정을 이루면서 최대전력수요는 연일 경신될 가능서이 높다.
산업부 관계자는 “8일엔 석탄발전 상한제약을 전부 풀어서 올 겨울철 최대 규모인 1억152만KW의 공급능력을 갖추고 예비력도 1000만KW 이상(예비율 11.0%)을 확보해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