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전수조사 결과…수용자 외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
경북북부2교도소도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확진
수용자 과밀 원인…중범죄자 제외 가석방 확대 계획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1000명을 넘어선 교정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6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8시를 기준으로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 확진 인원은 총 1191명이다. 법무부가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429명과 수용자 338명에 대한 6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고,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 수용 밀집도를 해소하기 위해 수용인원을 전국 교정시설로 분산 중이다. 하지만 동부구치소 외에도 교정시설 감염자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 이날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서울동부구치소 672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남부교도소도 15명, 서울구치소와 강원북부교도소, 영월교도소는 각각 1명씩이었다.
서울동부구치소 발 교정시설 감염자 증가 추이는 외부와 비교하면 매우 가파르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인천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가 35명이었다. 법무부는 “최근 교정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나, 과밀수용 등으로 인해 예방 및 확산방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로나19에 취약한 환자·고령자 등 면역력 취약자와 모범수형자 등의 가석방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무기나 장기수형자, 성폭력사범, 음주운전사범, 아동학대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범죄는 제외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최근 동부구치소 확진자 격리동 청소 작업을 수용자에게 시키면서 자원자들에게 가석방 심사 가점을 주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법무부는 이에 대해 “가석방 심사에서 격리동 청소도우미 등의 작업사항은 수용생활태도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고려요소 중 하나일 뿐,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