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미국 증시 개장일인 4일(현지시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장보다 3.4% 오른 729.77달러(79만1800원)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는 최근 낸 작년 4분기 보고서에서 역대 최다인 18만570대의 전기차를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해 연간으론 49만9550대를 인도했다.
이같이 작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주가는 이날 개장 직후 5.5% 오른 744.49달러(80만7700원)까지 치솟았고, 시가총액은 장중 7000억달러(759조5000억원)를 돌파했다.
AFP 통신은 "테슬라의 연간 납품 실적이 다시 한번 월가를 놀라게 했다. 충분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고 2021년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초 테슬라의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를 90달러로 제시했던 JP모건도 이날 고객에게 발송한 투자 메모에서 목표 주가를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테슬라가 실적 압박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의 지원을 받아 납품량을 늘려왔지만, 앞으로 더 생산을 늘려야 하는 힘든 과제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