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관련 분야 20년 이상 근무한 장인 선발하는 제도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삼성계열사 삼성명장 총 9명 선정
[헤럴드경제 정세희 기자]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가 최고 기술 전문가인 ‘삼성명장’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삼성명장은 삼성전자 6명,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가 각 1명씩 총 9명이다.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가 처음으로 삼성명장을 선정했다.
작년에 처음 생긴 삼성명장은 제조 관련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해 장인 수준의 숙련도와 노하우를 겸비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는 제조기술과 설비 분야에서 올해 각 1명의 명장을 선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최초 명장으로는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서성무(51) 부장이 뽑혔다.
서 명장은 2017년부터 베트남 생산법인에 근무하며 신규 라인의 설비 개조와 공정 자동화를 주도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SDI 최초 명장에는 설비 분야 전문가인 소형전지사업부의 김형직(55) 부장이 선정됐다. 그는 소형 전지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안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소재와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필수 직무인 인프라 분야까지 선발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설비 분야 2명과 제조기술·금형·품질·인프라 분야에서 각 1명씩 총 6명을 선발했다. 이는 2019년 처음 명장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다.
제조기술 부문에서는 생활가전사업부 윤영준(52) 부장이 뽑혔다. 그는 사업부 최초로 세탁기와 에어컨을 복합 생산할 수 있는 초고속 제조라인 플랫폼 개발 등을 주도한 생산설비 기술 전문가다.
금형부문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명길(51) 부장은 새로운 제품 디자인의 금형을 개발하는 등 삼성 TV가 14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했다.
품질 부문에서는 생활가전사업부 고영준(53) 부장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그는 제조 검출력 고도화를 위한 출하검사 자동화 인프라 구축을 주도한 품질 전문가다.
설비 부문에서는 설비 수명 연장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디퓨전 공정 설비 전문가인 메모리사업부 김현철(50) 부장이 명장으로 선정됐다.
특화된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비기술 고도화와 공정 품질 혁신에 기여한 파운드리사업부 정용준(51) 부장도 함께 명장으로 선정됐다.
인프라 부문 명장은 글로벌인프라총괄 정호남(50) 부장이 뽑혔다. 그는 인프라 기술에 대한 독보적인 현장실무 노하우를 보유한 공기조화기술 전문가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삼성명장 제도를 처음 도입해 제조기술 분야에서 1명을 선정한 데에 이어 올해는 설비 분야에서 1명을 선정했다.
명장으로 선정된 기판사업부 박운영(51) 부장은 기판 습식설비 프로세스 혁신과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미세회로 공정 기술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