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시즌 BTR 장타상을 받은 마이카 로렌 신 [사진=KPGA]
2020 시즌 BTR 장타상을 받은 마이카 로렌 신 [사진=KPGA]
최근 13년간 세계 투어별 최장타자 평균 비거리.
최근 13년간 세계 투어별 최장타자 평균 비거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마이카 로렌 신(24.미국)이 평균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312.438야드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KPGA는 최근 로렌 신이 ‘BTR 장타상’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김비오가 308.3야드로 최장타였으나 이보다 4야드를 더 늘렸다. 또한 2012년의 김봉섭(37)이 306.286야드로 최장타3위가 됐다. 매년 장타자 부문에서 김대현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간 최장타를 지낸 바 있다. 김봉섭은 3번 최장타에 올랐다. 외국 선수로는 2015년 아르헨티나 교포 마틴 김이 평균 294.54야드로 장타왕에 오른 바 있다. 평균 312.4야드는 이 수치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평균 322.1야드에 비해서는 10야드 가량 뒤쳐진다. 지난해 일본투어의 최장타자 김찬의 315.4야드에도 못미친다. 국내 무대에서도 최근 세계 투어의 장타 추세에 맞춰 증가하고 있다.

189cm 73kg의 신체조건을 가진 마이카 로렌 신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189cm 73kg의 신체조건을 가진 마이카 로렌 신의 플레이 모습. [사진=KPGA]

올해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3위에 올라 국내 무대를 뛴 로렌 신은 7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서만 컷통과 했다. 이로써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93위(278P), 제네시스 상금순위 97위로 마쳤다. 시드 유지에 실패했지만 다시 ‘KPGA 코리안투어 QT’에 응시해 공동 20위의 성적을 기록하며 2021년에도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게 됐다.로렌 신은 “한국 무대에는 정말 실력이 뛰어난 장타자들이 많다”면서 “항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2004년 필리핀에서 골프를 시작한 로렌 신은 2013년 프로에 데뷔한 후 2015년부터 아시안투어 2부투어인 디벨롭먼트투어에서 활동했다. 2017년 아시안투어 리조트월드마닐라마스터스에서 우승한 그는 그 해 아시안투어의 신인왕까지 차지한 바 있다. 2020년 3월까지 아시안투어에서 활동하면서 아시안투어 총 49개 대회에 참가해 약 305.81야드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기록하기도 했다.그는 “아버지는 한국인이고 어머니가 한국과 미국의 혼혈인이다. 외할아버지가 미국인, 외할머니가 한국인인 만큼 한국은 내게 특별한 곳”이라며 “올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쉽지만 프로가 된 이후 한국에서 이름을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로렌 신은 “2020 시즌에는 잔디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러다 보니 웨지샷 등 쇼트게임 부분이 뜻대로 안 됐다. 그래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익숙해졌다”며 “2021년에는 이러한 것들을 보완해 ‘마이카 로렌 신’의 진가를 발휘해 보겠다”고 전했다.로렌 신은 신장 189cm에 체중이 73kg밖에 되지 않는다. 날씬하지만 그가 장타를 치는 비결은 신체 조건에 있지 않았다. “항상 공을 멀리 치는 연습을 한다. 상하체 밸런스를 유지하며 순발력과 유연성을 기르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가장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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