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민생·미래투자 등 3대 분야 7대 주요 과제 본격 실행
응급의료센터 등 연내 건립, 임대주택·공공주택 차질없게
조직 내 ‘성 평등’ 확산·공공기관 강북으로 이전 균형발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서울시는 신축년 새해를 ‘천만 시민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도전의 해’로 정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수적석천(水滴石穿·물방울이 계속 떨어지면 돌을 뚫는다)의 자세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30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일상을 열기 위해 ▷방역 ▷민생 ▷미래투자 등 3대 분야에서 7개 주요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21년 주요 과제로 지속가능한 S-방역체계 확충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를 위해 시는 새해 서울의료원에는 59병상의 ‘응급의료센터’, 보라매병원에는 48개 중증환자 전담치료 음압병상을 갖춘 ‘안심호흡기 전문센터’를 조속히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위기단계에서 공공과 민간의 의료자원을 원활하게 수혈받을 수 있도록 서울 소재 약 50여 개 종합병원들과 긴밀한 민관재난의료시스템도 정비한다.
민생경제 조기회복과 고용안정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시는 “상반기에 새해 예산의 60%를 조기 집행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가처분 소득이 증가해, 소비가 진작되는 민생 회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총 2조 1576억 원을 투입해 감염병 확산으로 생계절벽에 직면한 시민들에게 직‧간접 일자리 총 39만 3000 개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대 현안인 주거안정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로 거론됐다. 시는 오랜 숙원인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핵심 서민 주거안정책인 공적임대주택 24만 호 공급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고지, 빗물펌프장 등 저이용 유휴 부지를 활용해 2022년까지 8만 호의 다양한 유형의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등 정책을 수행할 예정이다.
미래투자와 관련해서는 "912억 원을 투자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AI(양재), K-BIO(홍릉), 핀테크(여의도), 블록체인(마포)의 4대 고부가가치 혁신산업에 대한 기술기반 클러스터 집적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비대면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할 대표 기술인 빅데이터(Big 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집중 육성하는 서울형 디지털 뉴딜 정책에도 2025년까지 1조 1000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성 평등'은 7개 주요 과제 가운데 마지막 과제로 제시했다. 성 평등은 임금 관련한 차별에 중점을 뒀다. 시는 성평등 임금공시제를 서울시와 시립대학교까지 본격 확대를 추진하고, 기관별 성별 임금정보를 종합 분석해 개선방안을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민간부문까지 확대해 성 평등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무엇보다 오는 4월 7일 보궐선거가 깨끗하고 엄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에도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시는 “서울시 전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을 철저하게 지키고, 시민이 바라고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시민의 새로운 일상에 대한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