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연합]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 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연합]

[헤럴드경제] 하루 124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졌다.

일일 확진자가 12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방역 당국의 예상에 반신반의했던 시민들은 현실로 다가온 대유행에 방역 단계 상향을 더는 망설여서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후 보루인 3단계를 아끼기만 하다가는 제때 활용하지도 못하고 통제 불능의 상황을 맞게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대전에 사는 김모(48) 씨는 25일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더 머뭇거려선 안 된다"며 "당장 백신 접종도 할 수 없으니 거리 두기를 3단계로 강화해 확산세를 차단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수원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6) 씨도 "조금만 버티자는 생각으로 아르바이트생도 두지 않고 가게를 운영했는데 확산세를 보니 앞으로도 영업을 제대로 할 수 없을까 피가 마른다" 며 "지지부진하게 가느니 애초에 힘들더라도 3단계로 가는 게 나았을 뻔했다"고 말했다.

충남 세종의 한 족발집 주인은 "소상공인을 위한 조치인 것은 알겠지만, 저녁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하면 왔던 손님도 돌아가니 지금 방역 단계가 장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며 "하루 2∼3팀 손님을 받는 것보다 짧고 굵게 3단계를 적용해서 2주 정도 문을 닫게 하되 임대료 감면 등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