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R&D센터 설립…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 추진
하임바이오(대표 김홍렬)가 인바이오젠(옛 비티원·대표 강지연)과 공동으로 변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무기 인산염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로 코로나바이러스 돌연변이까지 예방·치료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개발해놓고 있다.
이는 독일 연구팀이 1996년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에서 처음 발표했던 에이즈(HIV) 치료를 위한 인중합체 연구 결과를 베이스로 한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가 아이디어를 내고 연세대 의대 정재호 교수, 이탈리아 마시모 쫄로 박사팀과 협업해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신종은 물론 변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이 가능한 인중합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방 스프레이 제품 제조에 착수한다”며 “인중합체는 음식물이나 의약품 첨가제로 미국 FDA의 공인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이라고 밝혔다.
인중합체는 바이러스 복제를 95%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정 농도와 특정 사슬길이의 인중합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복제 기능을 완전 차단한다는 게 하임바이오의 주장이다. 영국 캐임브리지대에서도 하임바이오·연세대 의대 협업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5월부터 인중합체 연구를 진행, 결과가 거의 도출된 상태다.
인중합체는 코로나19 숙주 내에서 복제능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부위와 다른 부위에서 돌연변이가 생겨도 치료제나 예방제의 효능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하임바이오 측은 주장했다. 또 감염 후 여러 면역작용에 의한 사이토카인(cytokine) 폭풍을 완화시키는 작용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우려와 함께 감염력이 6배 높은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비는 현재 거의 없다. 당사와 연세대 의대, 이탈리아 체인제(CEINGE) 생명공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인중합체 기반 후보물질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GH형을 무력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임바이오는 최근 인바이오젠과 공동 R&D센터를 설립했다. 인바이오젠의 자금 지원으로 예방제와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문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