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허가받은 체온계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허가받지 않은 일부 체온계 제품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 의료기기 허가를 받지 않은 체온계를 사용할 경우 내구성 및 신뢰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며 체온계 제품의 거짓, 과대 과장 광고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세계적으로 혈압계 및 체온계 등 의료기기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오므론헬스케어가 국내 체온계 판매를 재개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오므론 측에서 국내 판매를 재개한 제품은 MC-720과 MC-523 2종으로 각각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

오므론은 코로나19 확산 후 세계적으로 체온계 수요 폭증으로 인한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즉각적인 생산체계 강화에 들어갔으며 이에 국내 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므론의 MC-720은 비접촉식 체온계로 이마 피부로부터 적외선 방출을 감지, 표면온도를 측정해주는 방식이다. 이마에서 1~3cm 떨어진 곳에서 체온을 측정하면 1초 내로 측정이 완료되기에 다수의 인원을 번갈아가며 측정해야 하는 병원 및 사무실, 학교 등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또한 실제 체온 측정데이터를 기초로 한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 표면온도가 구강온도와 동등한 수준으로 계산되어 나타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손잡이는 그립감이 좋은 디자인으로 여러 번의 체온 측정에도 손에 피로도가 적도록 설계되었다.

MC-720에는 백라이트 기능 및 본체 측정 데이터 저장 기능도 탑재되었다. 백라이트 기능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쉽게 체온 측정이 가능하며 총 25회의 측정 데이터가 본체에 저장된다.

MC-523은 적외선 센서가 적용된 렌즈를 통해 귀속 고막온도를 측정하는 귀 체온계다. 교체형 프로브 커버를 채용해 여러 인원의 체온을 재더라도 감염 위험 없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오므론 측은 보다 정확한 귀 체온 측정을 돕기 위해 제품에 퀵가이드를 동봉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개개인의 귀 내부 구조에 맞춰 정확하게 고막 온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므론헬스케어의 관계자는 “체온계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한 시기에 세계적으로 신뢰도가 높은 오므론의 체온계 2종을 다시금 국내에 판매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하는 한편 혈압계와 네블라이저 등 여러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선도기업이 되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