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존 바사(사진)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처장 대행이 25일(현지시간) 이 조직 고위 관료들에게 자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USAID 대변인은 악시오스의 사실 확인 요구에 성명을 내고 “처장 대행은 지난 월요일(23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 격리를 하고 있다”며 “재검사가 의심의 여지가 없을 때까지 격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USAID 관계자들에 따르면 바사 대행은 사무실에서 거의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바사 대행의 확진 판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 앤드류 줄리아니 백악관 선임고문 등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이 연달아 코로나19에 걸렸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나온 것이다.
바사 대행은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온두라스를 이번 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USAID 측은 말했다.
대원 원조기구인 USAID는 국무부와 밀접하게 협업하는 독립 조직이다. 미 행정부의 국제 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각국의 재난 지원 업무도 도맡는다.
최근엔 홍수 피해를 입은 베트남 중부에 복구비 지원 차원에서 234만달러를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전쟁 당시 고엽제 저장소였던 비엔 호안 공군기지에 남아 있는 다이옥신 제거를 위해 2000만달러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