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올 1~10월 배달 서비스가 늘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교통사고 사망자는 258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2739명)보다 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를 사고 유형별로 분류하면 이륜차 사망자는 409명→446명으로 9.0%, 고속도로 사망자는 169명→183명으로 8.3% 증가했다.
경찰청은 이륜차는 코로나19로 인한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급증으로, 고속도로는 올여름 역대 최장 장마로 빗길 사고가 늘어난 영향으로 사망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유형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대체로 줄어들었다.
감소 비율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10.0%(249명→224명),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사망자 10.0%(522명→470명) 등이다. 보행자는 12.0%(1035명→911명), 만 65세 이상 고령자는 9.9%(1245명→1122명), 만 13세 미만 어린이는 19.2%(26명→2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각각 감소했다.
연도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4621명,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작년 3349명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경찰청과 국토부는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려면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등 교통법규를 준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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