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노멀로 자리잡을 음식료품 배달업

‘온라인광고 비중 확대’ 소셜미디어 그룹도 주목

달라지는 게임 수익모델… F2P게임 부상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선임매니저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선임매니저

최근 백신의 등장에 따른 밸류 로테이션(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주도주 변화)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시장의 최대 관심은 소위 ‘언택트’ 산업(전자상거래·온라인 광고·게임)의 가파른 성장세가 향후 얼마나 완화되느냐다.

실제 미국 전자상거래는 2020년 2분기 이동제한 조치로 가파르게 성장한 후 3분기부터 성장률의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미국 기술주가 백신의 출현 가능성으로 단기 주춤할 수 있다고 해도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다. 백신의 단기적인 출시 가능성 및 효능 여부는 둘째 문제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정상으로 회귀’하는 과정에서도 언제나처럼 분명히 ‘뉴노멀’이 있고 투자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는 점이다.

전자상거래의 뉴노멀은 신규 카테고리의 확대이다. 음식배달·음식료품 배달이 해당된다. 배달 사업은 코로나19로 소비자의 가파른 수요 증가가 발생했고, 온라인 판매가 필수가 됨에 따라 이를 중개하는 플랫폼의 가치가 급상승했다. 현재 소비자는 배달 플랫폼의 편의성을 인지했고 공급자는 이미 온라인 판매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있다. 음식·음식료품의 온라인화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기업은 미국의 우버, 중국의 다다넥서스 등이다.

온라인 광고의 뉴노멀은 소셜미디어의 부상이다. 코로나19로 소셜미디어에 대한 사용량 증가가 급격하게 나타났다. 이에 페이스북 대비 뒤쳐졌다고 여겨진 신규 소셜미디어에 대한 사용량 또한 급증했고 새로운 디지털 컨텐츠를 소비하는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확대된 컨텐츠 기반을 무기로 소셜 미디어 기업에 대한 광고비 지출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관련 기업은 미국의 페이스북, 핀터레스트이다.

게임에서의 뉴노멀은 수익모델의 변화이다. 특히 북미에서 ‘포트나이트’를 중심으로 부분 유료화 (F2P: Free to Play) 수익 모델이 코로나19로 인해 주류로 자리잡았다. 게임 사용자와 사용시간이 동시에 급증함에 따라, 게임을 구매하는데 비용이 발생하는 유료화(Pay to Play) 모델보다 사용자 확보가 용이했다. 이러한 변화는 게임의 수익모델을 게임 내 아이템 판매나 게임 내 광고 사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F2P 게임은 상대적으로 사용자의 충성도가 높아 플레이 시간이 오랜기간 지속되는데 코로나19 이후에도 뉴노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관련 기업으로는 미국의 유니티가 있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선임매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