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도시재생 프로젝트 현장
청년 창업가 30명과 소통·격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군산의 청년 창업가들을 만나 기업가의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영화동에 위치한 창업지원센터인 ‘로컬라이즈 타운’ 등을 방문해 30여명의 청년 창업가들과 2시간여 동안 토론을 벌인 자리에서 “사업은 항상 예기치 못한 위기와 도전에 부딪히게 되는데, 실패하더라도 경험과 지식을 쌓는 것이니 두려워 하지 말라”면서 “더 나아가 성장하려면 창의력을 발휘해 진화의 방향을 잡고 구체적 로드맵을 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 회장이 방문한 로컬라이즈 타운은 SK E&S가 제조업 쇠락으로 위축된 군산 도시재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로컬라이즈 군산(Local:Rise Gunsan)’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3층 100여평 규모의 공간으로, 소셜벤처를 위한 업무·교육 공간 및 창업팀 육성 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가게를 일일이 둘러본 최 회장은 기업경영 철학부터 위기극복 방안 등에 대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회장님이 다시 찾아 주셔서 꿈만 같다”는 청년들의 말에, 최 회장은 “작년에는 계획과 실천 의지만 충만했던 여러분들 사업이 이제는 자리를 잡고 계속 성장해 나갈 디딤돌을 마련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내년에도 다시 찾아올 테니 계속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 달라”고 답했다.
SK E&S의 지원 등으로 이제 창업 2년차에 접어든 청년 사업가들은 코로나 위기 상황 극복 해법과 리더십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수평 또는 수직적 관계라는 이분법적 구분보다, 공감을 통해 리더십-팔로워십이 돈독해지면 구성원의 우군화가 진행돼 사업을 위한 인적 구성이 더욱 탄탄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청년 사업가가 운영하는 사진관에서는 일회용 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군산김을 특화해 상품화한 소셜벤처를 찾아서는 지난주 결혼해 허니문을 떠난 대표에게 전해달라면서 축의금 봉투를 내놓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역 음식 특화 및 브랜딩부터 문화, 관광 상품 및 명소 개발 등 여러 아이템들이 모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투자 협약식’에 참석한 축사에서도 청년 창업가들의 미래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번 투자는 SK그룹의 핵심 테마 중 하나인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전의 제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잘 녹아 있는 모습이라 생각한다”면서 “환경과 관련된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데이터센터, 사회적 책임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 등 이미 새만금은 ESG가 녹아 있는 투자”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군산에서 젊은 사업가들이 창업을 하고 사업을 운영하는것을 보면서 많은 가능성을 보았다”면서 “새만금은 하얀 도화지같은 상태이니 새만금이 ESG의 시작점이되고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순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