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인테리어·매장 투어·강연

생활 밀착형 정보 콘텐츠 강화

VR로 매장 보고 온라인구매도

“프리미엄 컬처서비스 자리매김”

KT 관계자가 가상현실(VR) 플랫폼 ‘슈퍼VR’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 관계자가 가상현실(VR) 플랫폼 ‘슈퍼VR’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 직장인 A씨는 이사를 앞두고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다. 인테리어 전문업체를 찾아가기 전 KT의 ‘슈퍼VR’을 통해 가상으로 인테리어를 직접 구현해봤다. 비슷한 집 도면을 선택한 후 가상현실(VR)로 벽지, 바닥재를 바꿔가며 집안을 꾸몄다. 가구도 실제처럼 배치해보면서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었다.

인테리어, 매장 투어, 명사 강연 등 실생활과 밀첩한 정보 콘텐츠를 VR로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인테리어·명상 강의 콘텐츠 강화=KT는 개인형 VR 서비스인 ‘슈퍼VR’에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슈퍼VR’은 헤드셋 형태의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다.

KT는 지난해 7월에 ‘슈퍼VR’을 출시한 후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의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이달부터는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제휴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우선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아키스케치는 KT가 지난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의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이 서비스를 단순히 마우스를 움직이는 것 만으로 손쉽게 벽지나 바닥재를 바꿔보거나 가구와 가전을 배치해 볼 수 있다. 사용하는 소재나 색상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느낌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해내 가구 전문점이나 인테리어 업체들이 컨설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와함께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새롭게 선보인다.

브이알루는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주요인사들의 스킬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을 통해 제공한다.

나아가 KT는 뮤지컬 공연, 키즈 콘텐츠, 노래방 등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지속 업데이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컬처 서비스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다.

▶VR로 매장 구경하고 온라인 결제까지=KT는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관람도 V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의 매장을 슈퍼VR로 찾아가볼 수 있다. 360도 VR 콘텐츠로 구현된 더 콘란샵 매장 곳곳을 둘러보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