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강화로 기술력 제고
중국 반도체 국산화 수혜 기대
기업개요
북방화창은 식각과 증착장비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식각, 증착, 세정, 산화 등 공정에 사용되는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용 진공장비와 2차전지 관련 장비, 정밀 전자부품(Precision Components)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SMIC, YMTC, 화홍반도체 등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과 중국 1위 태양광 기업인 융기실리콘이 있다. 2019년 기준 반도체 장비 부문의 매출 비중은 64%이다.
투자포인트 (1) R&D 강화에 따른 기술력 제고
북방화창은 지난 4년간(2016~2019년) 매출액의 3분의 1을 R&D에 투자하였다. 2016년에는 매출액의 46.7%를 연구 개발에 사용할 만큼 단기 이익 창출보다는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D 투자 확대를 통해 기술력이 빠르게 제고되면서 종합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동사는 식각, 증착, 세정, 열처리장비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었고 28nm 공정 장비를 양산하고 있으며 14nm 공정 장비는 고객사 인증 단계에 있다.
동사는 CuBS PVD 장비 공급이 가능한 중국 유일의 기업으로 YMTC에 해당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기업이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던 스퍼터링원(Sputtering Source), 플라즈마 생성 및 제어 관련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해 28nm 12인치 웨이퍼 제조 공정에 쓰이는 하드마스크 PVD 장비를 SMIC에 공급하고 있으며 14nm 장비 개발에도 성공했다.
올해 2월 동사는 총 21억위안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하였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반도체 장비 개발과 CAPA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동사는 14nm 공정 장비 개발과 양산은 물론 5/7nm 공정 핵심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포인트 (2)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에 따른 수혜 기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 강화로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지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의 반도체 산업은 정부 주도하에 2025년까지 Capex Big Cycle이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집계된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 계획 금액은 2020~2022년 각각 1,500억, 1,400억, 1200억위안에 달한다. SMIC가 7월 말에 북경공장 증설 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기금인 빅펀드 2기(2,041.5억위안)의 본격적인 자금 집행으로 향후 몇 년간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 금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과거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는 글로벌 기업이 주도했지만 올해부터 2022년까지 중국 내 파운드리 투자 금액의 80%를 로컬 기업이 집행할 예정이기에 로컬 장비 도입 비중이 상승할 전망이다. 로컬 파운드리 기업 중 SMIC의 중심남방(14nm) 공장을 제외하면 모두 28nm 이상 공정을 사용하고 있기에 28nm 장비를 양산 중인 동사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의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는 2012년 25억달러에서 2019년 135억달러로 연평균 27.2% 성장하였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1년 중국의 반도체 장비 시장이 세계 최대 규모인 164.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의 반도체 장비 자급률은 15% 수준이다. 중국의 반도체 국산화 과정에서 로컬 1위 장비 기업인 동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
조철군 NH투자증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