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연안 항구도시 제다에 있는 한 비무슬림 묘지에서 11일(현지시간) 폭발로 여러 명이 다쳤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일제히 보도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제다의 비무슬림 묘지에서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한 연례행사가 진행되고 있을 때 사제폭탄 공격이 있었다”며 당시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외교관이 참석 중이었다고 밝혔다.
프랑스 외교부는 그러면서 “비겁하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사우디 주재 프랑스대사관이 주최했다.
로이터는 그리스 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이날 폭발로 4명이 가볍게 다쳤고 부상자 중 그리스인 1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용의자나 피해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프랑스와 이슬람 국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다에서는 지난달 29일 프랑스영사관에서 경비원 한 명을 흉기로 찌른 사우디인 남성이 체포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