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초등학교 돌봄전담사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경고성 파업을 벌인 뒤 9일 복귀한다는 소식에 학부모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광주·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의 초등돌봄전담사들이 세종시를 비롯해 시도교육청 앞에서 파업을 벌인 가운데 광주는 돌봄전담사 908명 가운데 605명이, 전남은 620명 중 387명(62.4%)이 파업에 동참했다.
교육현장에선 대체인력 투입으로 우려했던 큰 혼란은 없었지만, 코로나19 시국에 아이들을 외면한 채 단체했동에 돌입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다.
맞벌이 부부인 한모씨(37)는 “개인의 권리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상대하는 직업인 만큼 단체행동에 신중했으면 한다”며 “전남은 코로나 확진자가 적다고는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구호를 외치다보면 혹시나 감염돼 옮으면 어떡하나”고 불안해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돌봄전담사들이 방과 후 현업에 복귀할 때 코로나 검사결과지 제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코로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결과를 통보받기까지는 1~2일 가량 소요되는데다, 잠복기(14일)를 감안하면 안심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돌봄전담사들이 파업 때 마스크는 다 착용하고 있었지만, 혹시 몰라서 주말 이틀간 최대한 이동권고를 자제해드렸고 자가증상에서 이상증상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