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데뷔 4년차 안나린(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리조트 오션코스(파72 647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3타차 우승했다. 공동 선두로 시작한 안나린은 전반 2번 홀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후반 들어 1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3타차 우승에는 지장 없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그를 포함해 3명 뿐이었고, 최종 언더파도 7명에 그쳤다. 한 달전 오텍캐리어오픈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안나린은 이 대회에서 2승째를 달성했다. 또한 우승 상금 3억원을 추가하면서 시즌 상금 2위(5억9502만2619원)로 껑충 올라섰다. 2017년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2위 두 번에 톱10은 10번에 그치면서 상금 36~47위를 오갔던 그가 지난 10월부터 2승을 폭풍처럼 휩쓸었다.
우승한 안나린은 “한 달 전 4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는데, 이렇게 이른 시일에 두 번 째 우승을 해 정말 기분이 좋다”면서 “성실한 골퍼, 자신이 할 일을 다 찾아서 하고, 자신의 몫을 해내는 선수”라고 자신을 드러냈다. 안나린은 작년과 올해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그린 적중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꾸준히 샷을 교정했던 것이 몸에 익숙해져서 경기가 잘 되는 것 같다. 이전에는 컨택트가 일정하지 않아 그린을 적중하기 어려웠다.” 세계 골프랭킹 1위를 비롯해 탑 랭커들이 많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피력했다. “기회가 찾아오면 경험을 위해 타 투어 대회에 참가할 의사 있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다른 투어에도 도전하고 싶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첫날부터 공동 선두였던 장하나(28)는 버디와 보기 4개씩에 17번 홀의 더블보기 한 개를 더해 2오버파 74타를 쳐서 2위(5언더파 283타)로 마쳤다. 이다연(23)이 이븐파 72타를 쳐서 선두로 출발해 5타를 잃은 박민지(23)와 함께 공동 3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유소연(30)은 1오버파 73타를 쳐서 2타를 잃은 김아림(25), 3타를 잃은 안송이(30)와 공동 5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세계 골프랭킹 1위 고진영(25)은 이븐파 72타를 쳐서 2오버파를 친 이소미(21)와 공동 8위(이븐파 288타)로 마쳤다.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허윤경(30)이 3오버파 75타를 쳐서 10위(1오버파)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시즌 2승에 상금 선두인 김효주(25)는 1오버파 73타를 쳐서 조아연(20), 지한솔(24)과 공동 11위(2오버파)로 마쳤다. 대상 포인트 선두인 최혜진(21)은 3오버파 75타를 쳐서 공동 17위(5오버파)에 그쳤다. 다음주에 시즌 최종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대로 최혜진이 대상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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