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6개월래 최고
구리 대비 저평가
中 경제계획 임박
알루미늄 가격이 중국 수요 회복, 공급과잉 해소로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오후 1시 39분(한국시간) 기준 런던비철금속 거래소(LME) 시장에서 알루미늄 선물은 전일대비 0.38% 오른 톤당 184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1863.50달러로 마감, 1년 6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알루미늄 가격은 구리 등 다른 금속에 비해 반등 시기가 늦었다. 다른 금속이 경제 재개 기대감에 빠르게 상승하는 동안 공급 과잉과 싸워야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최근 공급 과잉 이슈가 해소되면서 비교적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알루미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루미늄 비축물량은 지난 7월 경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다, 주문 폭주 이후 꾸준히 감소세다. LME 승인 창고에 보관 중인 알루미늄은 8월 초 이후 14% 안팎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발 수요 폭증이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의 금속 수입량은 최근 10여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8월 경 11년만에 알루미늄 순수입국에 포함된 상태다. 아울러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도 알루미늄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재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면 상대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른다.
이밖에 알루미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슈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다. 중국의 차기 5개년 계획에 알루미늄에 대한 중국 수요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 제안이 포함될 경우, 추가상승을 기대해볼만하기 때문이다.
서정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