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회장 공과 잘 살펴 존경받는 경영인 되길”
회장-대표이사-노조위원장 3자회동 제안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신뢰에 기반해 발전적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
현대차 노조는 14일 성명을 통해 "새 시대에 맞게 젊은 신임회장이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며 "국민에 대한 신뢰 경영과 발전적 노사관계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몽구 명예회장의 경영에 대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했다는 치적 이면엔 노사관계를 경직되게 몰아 해마다 파업을 유도하고 조합원을 적대시한 것도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임회장은 선친의 공과를 잘 파악해 신뢰받는 경영인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근 2020년 임금 단체교섭을 무쟁의로 종결지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노조와 조합원을 인정하고 함께 가야 할 동반자로 인식할 때 현대차의 미래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정 회장이 실질적인 그룹 오너에 오른 만큼 4차산업 투자를 포함한 고용지도를 함께 그리고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어떻게 할지 논의하자"며 이상수 노조위원장과 하언태 국내생산담당 대표이사를 포함한 3자 회동을 빠른 시일 내에 갖자고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