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바이오로직스는 중국의 최대 바이오 위탁개발 및 생산(CDMO) 기업이다. 본사는 장쑤성 우시에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포주 발견부터 연구개발, 생산 서비스까지 수직계열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9년 전 세계 바이오 의약품 생산 아웃소싱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점유율 5.1%로, 세계 3위에 올라 있다. 중국 내에서는 압도적 1위(78.6%)다.
제넨테크·J&J·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선두 제약사들이 고객이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45%였고, 중국 시장이 42%로 뒤를 이었다. 유럽 시장은 2017년 4%에서 6%로 확대 추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관련 백신 수주가 늘면서 동사의 상반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 회사에 따르면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 관련 10여건의 신규계약을 체결했고, 계약규모는 3억2000만달러로 2019년 매출액의 56%에 달한다. 여기에는 해외 유명 제약사인 Vir biotech, GSK 수의 주문도 포함된다.
이 외에도 24개 제약사와 코로나19 관련 개발 계약을 협상 중이다. 이러한 백신 수주는 앞으로 2년 내 회사 매출로 전환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로나19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을 위해 생산지를 다변화하며 서구권 위주였던 의약품 위탁생산이 아시아로 확대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중국의 임상 조건과 가격 경쟁력에서 월등한 동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중국 국내 위탁생산 시장도 성장이 기대된다. 2018년 중국은 자국 내 신약 개발과 약품 품질을 강화하기 시작하면서 연구개발과 생산을 분리하는 상장특허제도(MAH)를 발표했다. 위탁생산이 허용되면서 미국처럼 연구개발 중심의 신약 회사 성장이 빨라지고 이는 향후 위탁생산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국내외 의약품 위탁생산 시장이 확대되며 동사의 수주도 꾸준히 늘고 있다. 상반기 수주 건수는 286건으로 작년 말 대비 36건 추가됐고 미완성 수주액도 95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4%, 작년말 대비 85% 급증했다.
우시바이오로직스는 7일 항셍지수에 편입되면서 약 3억5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바이오 업계의 ‘화웨이’로 꼽히면서 최근 미국으로부터의 압박 노이즈가 있었지만,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의약품 위탁 연구개발 및 생산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꾸준한 양적 성장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