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스포츠’ 2419만원부터
AS 접근성·좋은 연비도 강점
최고출력 312마력 ‘콜로라도’
뛰어난 외모·강력한 힘 부각
5m 넘는 거구 ‘글래디에이터’
전통 지프 오프로드 성능 인증
넓은 적재 공간과 강한 차체,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파력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픽업트럭이 ‘3파전’을 형성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국내 정통 픽업트럭인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에 지프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와 한국GM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가 도전장을 내민 형국이다. 하반기 포드 ‘레인저’까지 가세하면 ‘4파전’으로 전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모부터 성능, 가격까지 천차만별이다. 선택의 폭은 좁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차박(車泊)과 레저가 유행하면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가격면에선 ‘렉스턴 스포츠&칸’을 따라올 모델이 없다. 스포츠와 스포츠 칸이 각각 2419만원, 2795만원부터 시작한다. 튜닝된 서스펜션과 외관 아이템을 추가한 다이내믹 에디션은 스포츠가 3142만원, 스포츠 칸이 3369만원이다.
프리미엄 아메리칸 픽업트럭이라는 타이틀을 단 ‘콜로라도’는 3830만원(익스트림)부터다. 익스트림 4WD는 4160만원, 익스트림-X는 4300만원이다. 새롭게 추가된 Z71-X 트림과 Z71-X 미드나잇 에디션은 각각 4499만원, 4649만원이다.
‘글래디에이터’는 단일 모델로 6990만원이다.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돼 세제 혜택이 기본이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다.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도 면제된다. 취득세 역시 일반 승용차보다 낮은 차량 가격의 5%로 산정된다.
출력면에선 ‘콜로라도’가 우위다.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퍼포먼스를 낸다. 엔진부하에 따라 실린더 활성을 달리하는 첨단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이 탑재됐다.
‘글래디에이터’는 오프로드에서 우월한 성능을 보인다. 3.6리터 팬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kg.m의 제원을 갖췄다. 4단 저속 기어에서 부하나 브레이크 출력 없이 오프로드를 가로지를 수 있고, 장애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77.2대 1 크롤비도 장점이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79.2%의 고장력 강판과 초고장력 쿼드 프레임, 험로에서 헛바퀴를 방지하는 차동 기어 고정장치가 기본이다. 다이내믹 5링크 서스펜션을 기반으로 최대 적재량은 500kg에 달한다. 2.2 디젤 엔진은 최대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g.m의 힘을 낸다.
전장은 글래디에이터(5600㎜)가, 전폭은 렉스턴 스포츠 칸(1950㎜)이 가장 크다. 전고는 콜로라도(1830㎜)가 가장 낮다. 축거(휠베이스)는 글래디에이터(3490㎜), 콜로라도(3258㎜), 렉스턴 스포츠 칸(3210㎜) 순이다. 2열 거주성은 동승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비슷한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부품 가격과 풍부한 서비스 접근성을 고려하면 ‘렉스턴 스포츠&칸’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트림별 가격대와 선택사항의 다양성은 ‘콜로라도’도 마찬가지다. 단일 모델,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는 글래디에이터는 호환되는 추가 옵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하차감은 덤이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의 차이도 분명하다. 가솔린 모델인 콜로라도와 글래디에이터의 복합 연비는 사륜 기준 각각 8.2㎞/h, 6.5㎞/h다. 디젤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은 10.0㎞/h다. 연비 외에도 승차감과 직결되는 부분이기에 구매 전 꼭 고려해야 한다.
정찬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