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 논평

“방패막 세워 허울 덮으려고 하나”

보조금 부정 수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보조금 부정 수령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헌법재판소의 위헌 심판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제1야당의 요청은 묵살하고 왜 이렇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서두르는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있는 와중에도 백혜련 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 간사가 전날 공수처장 추천위원에서 야당을 배제할 수 있는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선거법과 함께 공수처법을 날치기 통과시키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충성하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냐는 비판에는 '야당의 비토권'을 말하더니, 총선이 끝나고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단독으로 밀어붙이겠다고 한다"며 "청와대 특별감찰관 후보자 추천 요청은 정권 내내 단 한 번 하지 않고 질질 끌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이어 "정권을 보위하기 위한 기구가 아니라던 지난해 12월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냐"며 "아니면 이제 와 그 말을 뒤집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마침 추 장관의 인사 폭거와 숱한 검찰 흔들기에도 윤미향 의원이 기소되고, 추 장관 아들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며 정권의 허물이 서서히 드러나려고 한다"며 "검찰마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인사들을 골라 앉힌 이 정권이, 그도 모자라 공수처란 방패막을 하나 더 세워 자신들의 허물을 덮고자함은 온 국민이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