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수 적어 외부세력에 쉽게 영향
11월 16일 9297원으로 강제 소각
쌍용양회가 우선주의 주가왜곡현상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쌍용양회는 2일 시장 혼란 최소화를 위해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내용을 공시했음에도, 9월 1일 쌍용양회의 우선주는 전날보다 30% 가깝게 급등한 1만89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비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에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쌍용양회 우선주의 주식 수는 30만4596주다. 이는 지난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시장에 거래되는 우선주 154만3685주 전량에 대해 주당 1만5500원에 공개 매입을 추진한 결과 80.3%인 123만9089주의 우선주가 매수에 응해 최종적으로 매수에 응하지 않고 남은 주식 수다.
우선주는 시장에서의 거래량이 6개월 동안 월 평균 1만주 이하일 경우 관리종목에 편입되고, 또 동일한 상황이 6개월 더 계속된다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 이에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수가 적어 외부세력에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 당국에서도 이를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쌍용양회는 설명했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쌍용양회 우선주는 아무리 가격이 급등한다 할지라도, 최대주주의 보유 지분율과는 상관없이 유상소각 기준일인 11월 16일에 9297원으로 최종 강제 소각될 예정”이라며 “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9월 1일부터 11월 11일까지 기존 우선주주의 손실방지를 위해 종전 공개 매입 가격인 1만5500원에 장내 매입을 다시 추진하는 만큼, 기준 가격 이상으로 급등하는 현재의 우선주 가격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