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스카이라이프가 전날 현대HCN 인수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28일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카이라이프는 전날 종가(8920원)보다 13.79% 뛰어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한때 19.96% 뛰어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전 10시 현재 5.38% 오른 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인수 우선협상권을 갖게 된 현대HCN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 사업자로, 133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 강남·서초, 부산, 대구 등 핵심 지역 영업권을 보유하고 있는 알짜 회사다. 인수 가격은 약 5000억원에서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 완료 시 KT계열의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지위가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 31.5%에 현대HCN 점유율을 더하면 35.4%로, 2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24.9%)와도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된다.
윤을정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HCN 인수로 KT는 위성방송(KT스카이라이프), 케이블TV(현대HCN), IPTV(KT)까지 유료방송 시장의 모든 플랫폼을 확보해 향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자체 콘텐츠 확보, 다양한 가격대의 서비스, 맞춤형 상품, 시즌(Seezn) 서비스 확대 연계 등을 통해 유료방송 서비스 차별화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HCN 인수 성공할 경우 스카이라이프 매출액은 40% 이상, 영업이익은 50% 이상 가까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고정비용 감소와 영업력 개선을 감안하지 않고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