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5G 본격 개막 수혜주…하반기 기대감도 여전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중국 레이저 제조기업 따주레이저(Han's laser,002008CH)가 올 상반기 잠정실적 서프라이즈를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5G 시장확대와 마스크 생산으로 인한 실적이라는 평이다.

따주레이저는 1996년 설립된 상장사로 글로벌 최대 레이저 제조기업이다. 2004년 선전거래소에 상장한 뒤 현재 시가총액 7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PCB용 드릴링, 레이저 마킹·커팅 등 레이저 관련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반도체와 로봇용 장비도 공급한다.

따주레이저의 상반기 예상실적은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6.07~6.45억위안이다. 전년대비 60~70% 증가할 것이라고 제시됐다. 2분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0~5.4억위안으로 전년대비 128.5~145.8% 증가하며 6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

업계는 이번 깜짝 실적은 중국 현지에서 5G 시장이 무르익는 시기적 이점에 코로나 마스크 생산 판매로 인한 빠른 성장세가 가세한 결과로 보고 있다.

강효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5G와 데이터 센터용 고층 PCB 수요가 크게 확대됐다"며 "1분기 PCB 부문 매출 증가율이 플러스 전환하고,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생산설비 출시하며 출고량이 1000대를 웃돌아 약 7억위안 수준의 매출 기여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플러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진다. 강 연구원은 "코로나 사태 완화로 마스크 생산설비 매출은 하반기 줄어들겠지만, 5G 대중화 시점이 가시화되면서 5G와 IDC 설비 투자로 인해 PCB 설비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 스마트폰의 세대교체로 애플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에서 늘어나는 수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앞서 4G 시대가 열리면서 기대주가가 수십배 폭등했던 점을 감안하면, 5G에 대한 기대감은 서서히 반영되기 시작한 단계로 본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