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임상연구 진행

한방치료 병행 효과 학술지 게재

교통사고로 목에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동작침법(MSAT)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김두리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성 손상 환자에 대한 경추부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를 실시했다. 편타성 손상이란 자동차가 충돌할 때 급격한 힘이 목으로 전달돼 목이 채찍처럼 휘어지면서 발생하는 골·연부조직의 손상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7월~12월 자생의료재단 부천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만 19세 이상 70세 이하 남녀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대상은 교통사고 후 7일 이내 발생한 편타성 손상으로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 목 통증이 숫자평가척도(NRS) 5 이상인 경우로 설정했다.

100명은 동작침법군과 대조군(한방통합치료 단독)에 각각 50명씩 무작위로 배정돼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입원기간 중 대조군은 한방통합치료를 받았으며, 동작침법군은 추가적으로 입원 2~4일차에 총 3회의 동작침법 치료를 병행했다.

그 결과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할 경우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통증 완화 속도와 목의 가동범위 회복 속도가 빨라졌음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동작침법은 침을 자입(침을 꽂은)한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인 움직임을 만들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자생한방병원 설립자 신준식 박사가 고안한 침술이며 즉각적인 통증 경감 효과가 강점이다. 지난 2013년에는 동작침법의 요통 완화 효과가 진통제보다 5배 이상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통증 관련 국제학술지 ‘PAIN’에 게재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실시된 경추부 동작침법은 환자의 양측 상부 승모근에 침을 자입한 후 목의 좌우 회전을 유도해 목 통증 완화와 함께 모든 방향의 움직임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이다.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김두리 한의사는 “본 연구는 경추부 동작침법의 유효성을 평가한 최초의 RCT로, 연구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목 통증에 동작침법과 한방통합치료를 병행 시 통증감소 및 움직임 개선 효과가 컸다”며 “한방통합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해도 목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지만 초기에 동작침법을 병행할 경우 보다 빠른 시간 내에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