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고개역(가칭) 추가 설치 추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서북권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서부경전철 사업이 한국개발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22일 전해지자, “교통여건이 열악했던 서울서북권 지역에서 여의도와 노량진, 서울대입구까지 주요 부도심을 잇는 핵심적인 노선으로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반겼다.
김 구청장은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며, “창릉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발표된 고양선 지하철이 건설되면 신사고개역(가칭)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구청장은 아울러 “은평구의 또 하나의 주민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의 조속 추진을 위해서도 행정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서부경전철 사업은 새절역~신촌~여의도~서울대 입구까지 이어지는 길이 16.15㎞, 정거장 16곳을 지나는 노선이다. 서울 서부권을 남북으로 연결, 대중교통 사각지역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여의도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주거 수요가 서북부쪽으로 분산될 수 있다.
현재는 새절역을 기준으로 여의도로 출근하는 경우 환승 포함 13개역, 30분이 소요되는데, 서부 경전철이 개통하면 8개역, 16분이 소요돼 통행시간이 47% 단축된다. 지하철 1, 2, 6, 7, 9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도심부와 접근성도 좋아진다.
서부경전철은 애초 2008년에 두산컨소시엄의 제안으로 새절~장승배기까지 추진됐다가 2015년 서울대입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으로 변경승인 된 다음 2017년3월부터 한국개발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진행했다.
그간 은평구는 서부경전철 조기착공 주민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지난해 8월 은평구 16개동 주민대표를 중심으로 조기착공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지하철과 버스정류소 등에서 현장 서명과 온라인 서명을 받았다. 그 결과 서부경전철 조기착공과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 지지서명에 은평구민의 60% 가까운 30만여명의 주민이 동참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은평구청장, 은평구의회 의장, 주민대표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면담해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과 서부경전철의 조기착공, 고양선 신사고개역 신설’을 위한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어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도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사업 조기 추진의 필요성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