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10시 기준 신규 확진 16명, 누적 확진 878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는 14일까지 수도권에 대해 강화된 생활방역 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종교단체 소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인천시 부평구 개척교회 관련해 서울 시민 8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2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6명 늘어 878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638명이 퇴원 했고, 236명이 격리 중이다. 이제까지 19만2327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8627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접촉 280명, 이태원 클럽 관련 133명,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 19명, KB생명보험 대리점 8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8명, 강남구 동안교회 6명, 원어성경연구회 6명, 한국대학생선교회 4명, 연아나뉴스클래스 학원 4명, 영등포 연세나로 학원 3명, 구로구 콜센터 98명, 삼성 서울병원 7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30명, 기타 272명이다.
신규확진자 16명은 해외접촉(미국) 1명, 영등포구 연세나로학원 1명, 인천 부평 개척교회 8명, 동작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서초구 2명, 성북구 학교 야간당직자 1명, 서울 자유감리교회 1명, 세화약품 직원 1명 등이다.
인천 거주 주 사랑교회 목사가 31일 최초 확진된 뒤 이 목사가 방문한 인천 부평구 개척교회 중심으로 총 38명이 감염된 가운데 서울에선 강서구 4명, 영등포구 1명, 양천구 2명, 서대문구 1명 등 목사와 교인 등 8명이 확진됐다. 접촉자 포함 49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목사와 신도간 개별 모임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고양시에 거주하는 강남구 예수제자교회 목사와 이 교회 교인이자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모임에 다녀온 강북구 20대 남성 등 예수제자교회 관련해 29~31일 4명이 확진된 이래 서울에서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214명이 검사 중이며, 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영등포구 학원 관련해선 인천시 강사와 접촉한 이 학원 수강생 2명(28일 확진)과 확진자의 가족 1명 등 3명이 감염된 이래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4238명이 검사받고, 328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야간 당직근무자가 1일 확진받았다. 이에 따라 돈암초는 1·2학년생 등교와 긴급돌봄, 병설유치원 등원을 중단한다고 안내했다. 학교 측은 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교 측은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한 뒤 3일 예정인 3·4학년생의 등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종교 소모임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성가대 활동을 자제하고, 이후에도 비대면 모임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나 국장은 “65세 이상 노인과 만성질환자는 각별히 유의하고, 참석자를 최소화하고, 비말을 발생시키는 노래, 함성은 자제하며, 환기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