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관련 의혹 적극해명 전망
21대국회 임기 하루전 기자회견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11일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과 정의기억연대 등에 관한 의혹을 해명한다. 다만 각종 논란에도 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과 국회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29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정의연 및 위안부 활동과 관련한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자리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각종 비리 의혹에 억울하다는 입장만 반복한 바 있다.
또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해서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각종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서, 새 국회 임기 시작 하루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해명에 나서는 것이다. ▶관련기사 19면
민주당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그간 제기된 각종 의혹을 적극 반박하고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거취 압박과 관련해서도 의원직 유지 의지를 밝힐 전망이다.
실제 윤 당선인은 남인순 최고위원 등 친분이 있는 의원들과 은밀히 소통하며 당 지도부와 간접 조율에 나서기도 했다. 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출신 변호사에게 사건 수임을 제안하며 법적 대응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이 정의연 사무실과 할머니 쉼터를 잇달아 압수수색하고, 이용수 할머니가 윤 당성자의 해명을 공개 반박하는 등 문제와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대한 역사적 의미 등까지 엄중히 감안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지켜보고 있다”며 “오늘 회견 내용과 검찰 수사 등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입장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함구령을 내린 당 지도부와 달리,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선 윤 당선자 거취와 관련,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자칫하면 6월 첫 국회부터 방탄국회라는 오명을 스스로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다.
차기 당권 도전 의지를 밝힌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도 “본인의 책임 있는 소명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정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