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부분 재개장…‘사회적 거리두기’ 새 지침 적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의 모습.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의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가 이번 주말부터 시설을 부분 재개장한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러라고 리조트는 최근 회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 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부분적으로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별장을 비롯해 스파, 휘트니스 센터, 테니스장 등은 계속 폐쇄한다.

해변 클럽은 다음 달 28일까지 테이블 간 간격을 6피트(180cm) 이상 떨어뜨려 배치하는 등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라 개장할 계획이다.

이번 개장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마러라고 리조트로 돌아올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CNN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3월 초 마지막으로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마다 즐겨 찾는 곳이자 각국 정상과의 회담을 종종 개최한 시설로도 유명하다.

겨울에는 이곳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겨울 백악관’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연말에는 이 리조트에서 보름 가까이 지냈다.

한편, 마러라고 리조트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그룹’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트럼프그룹 소유 시설에서 매일 100만달러(약 12억원)가 넘는 매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러라고 리조트는 지난달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153명의 직원을 임시 해고했다. 이 밖에도 트럼프 그룹이 소유한 미국 내 7곳의 호텔 등에서는 2000명가량이 집단으로 무급휴직 통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