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입자 빅데이터 활용 분석

‘코로나19’ 발생 후 감소했던 인구 이동이 5월 첫 주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상당 부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가 알려지면서 이동량은 다시 75%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이 가장 많이 줄은 날은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2월 마지막 주였다.

통계청과 SK텔레콤은 15일 모바일 빅데이터를 분석, ‘코로나19 발생 후 인구 이동’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2월 마지막 주 토요일(2월 29일)은 인구 이동량의 감소폭이 가장 컸던 날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주 토요일 대비 무려 41.9% 감소했다.

인구 이동량이 작년 수준만큼 회복된 날은 황금연휴가 있었던 지난 2일이다. 이날 인구 이동은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83%가량까지 회복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1월23일 전후를 분석할 경우 평일보단 주말에 인구 이동량 감소가 컸다. 대구 지역에서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2월 4주차(2월 24일~3월 1일) 당시 주중에는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인구 이동량이 28.5% 줄어든 반면 주말에는 39.3% 감소했다.

입지 유형 중에선 상업지역이나 관광지, 레저스포츠시설의 이동량 감소가 컸다. 대형아울렛이나 주거지역의 이동량은 2월 4주차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19 발생 전에 비해 30%가량 줄어드는 데 그쳤다. 다른 장소를 방문한 이동량은 일제히 40% 가까이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제주, 강원 등 관광지역과 부산, 대구 등 대규모 확진자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 유입이 줄었다. 특히 대구는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2월 4주차에 인구 유입이 무려 52.6% 줄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지난주(5월 4일~10일)에는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1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정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