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손잡고 ‘즉시 정산서비스’

대금의 최대 90%까지 연 4.8% 금리로

쿠팡 내 오픈마켓인 마켓플레이스 입점 상인들은 신청만 하면 다음 날 판매대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쿠팡이 마켓플레이스에 보다 다양한 판매자를 확보하고자 이들의 금융지원에 적극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15일 KB국민은행과 함께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상인들을 대상으로 ‘즉시 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즉시 정산 서비스’는 판매 대금을 정산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미리 지급받는 서비스다. 빠르면 신청 후 다음 날 판매 대금의 최대 90%까지 하루 0.013%(연 4.8%) 금리로 미리 받을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마켓플레이스 판매자 중 온라인 금융거래를 위한 일정 자격을 갖춘 자라면 개인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도 간단하다. KB국민은행 사업자용 계좌가 있으면 영업점 방문없이 인터넷뱅킹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초로 서비스를 신청할 때 가입 승인 등을 위한 심사 기간이 3~5일 소요된다.

쿠팡이 즉시 정산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판매자들의 큰 애로사항인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늘어난 고객 주문으로 상품 재고를 급하게 준비해야 하거나 직원 월급날과 거래처 대금 지급일이 맞물리는 등 자금이 급한 경우 판매자의 원활한 현금흐름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쿠팡은 자금 관리가 어려운 영세 및 중소 판매자들이 이 서비스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티파니 곤잘레스 쿠팡 마켓플레이스 시니어 디렉터는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 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고, 빠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꾸준히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