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율 연2%~2.6%

고정금리보다 더 낮아

LTV 추가 확보도 가능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 사상 초유의 저금리 상황에서 외국계 은행으로의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이 활발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금리가 낮아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COFIX)는 지난 1월 1.49%부터 4월 1.38%까지 꾸준히 떨어졌다. 통상 변동금리는 코픽스에 은행별 가산금리를 더해 산출된다. 기존 3%대 고정금리에서 벗어나 2%대 변동금리 주담대로 갈아타기하는 차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집계한 지난달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고정금리 비중은 43.4%로 전월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

추가자금 확보도 차주들이 대환을 택하는 이유다. 만일 기존 대출을 받았을 때보다 집 값이 올라 주택담보대출 비율(LTV)에 여유가 생기면, 대환 과정에서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최대 1억원까지 증액 대출이 가능하다.

외국계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내세워 이런 환승 수요를 놓치지 않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주담대 최저금리(변동금리, 원리금 분할,10년 상환) 1, 2위는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이다. 이들의 최저금리는 각각 2.02%, 2.39%다. 전월 평균금리 역시 1위가 SC제일은행(2.49%), 4위가 씨티은행(2.61%)이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지난 3월 외국계은행으로 대출 갈아타기를 한 30대 부부는 “외국계은행이 금리 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고 익히 알려져있다”며 “우대금리 조건도 까다롭지 않아 갈아타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대환시 중도상환 수수료 등을 필히 고려해야 한다. 수수료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이자 절약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