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여행·여가·교육 등

오프라인 지출 크게 줄어

사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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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우리나라의 신용카드 등 전체카드의 사용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플러스 증가율을 보였던 카드사용 증가율은 코로나19로 소비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통계 작성 후 두번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28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카드 승인액은 전년동월대비 4.3% 감소했다. 6.5% 성장했던 지난 2월에 비해 급감했다. 협회가 카드 통계 자료를 작성한 2005년 이래로 월별 하락폭이 가장 컸고, 2017년 10월(-0.8%) 이후 두번째 역성장이다.

여신협회는 이날 “코로나19이 영향으로 국내 경제활동 및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출·이동·여행 자체, 해외관광객 감소, 국믿늘의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참여 등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매출이 감소한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를 따져볼 때 1월과 2월은 각각 전년 대비 5.8%와 6.5% 증가하며 코로나19의 사정권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3월 들어 큰 폭 감소하며 타격을 입었다. 이로써 1분기 전체 증가율은 2.5%를 기록, 플러스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을 크게 둔화됐다.

1분기 전체카드 사용액은 205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조원 감소했다. 신용카드는 160조7000억원으로 4조6000억원 감소했고, 체크카드가 45조원으로 4000억원 가량 줄었다.

부문별로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소매관련 업종이나 운수업, 숙박업 등 이동·여행 관련 업종, 음식점·영화관 등 모임·여가 관련 업종에서 카드 사용이 크게 줄었다.

1분기 운수업 카드 사용액은 2조6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량 급감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7조14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11% 감소했다.

여행 관련 서비스업 매출의 부진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분야 카드 승인실적도 36.7% 줄었다. 학원 휴업,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교육서비스업 분야는 전년동기대비 15.2% 줄었다. 박물관, 식물원, 테마파크,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감소로 예술 스포츠 등 서비스업 분야도 6.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