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료방송 가입자 821만 ·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48만 기반
-SK그룹 시너지 본격· 케이블TV 서비스 개선도 속도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법인이 오는 30일 공식 출범한다. 유료방송 가입자 821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648만명을 기반으로 올해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진환〈사진〉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유료방송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미디어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확대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이번 합병이 유료방송을 넘어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에 혁신을 촉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인터넷TV(IPTV) 서비스의 경쟁력을 키우고 케이블TV 본연의 공공성과 지역성을 더욱 강화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서의 공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국내 미디어 서비스 이용자들의 편익 향상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티브로드와의 합병으로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기존 13%에서 24%로 늘렸다. KT 계열(31.8%), LG유플러스 계열(25%)에 이어 3위 사업자지만 2위와의 격차를 1%포인트 수준으로 좁혔다.
SK브로드밴드는 합병법인을 통해 SK 그룹 미디어 사업 간 시너지로 반전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SK텔레콤이 운영 중인 온라인동영상 플랫폼(OTT)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활용하고 제휴 상품 출시도 본격화한다.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에 적용 중인 빅데이터 기반의 이상 트래픽 실시간 감지 및 자동차단 솔루션을 케이블TV 서비스에도 적용해 네트워크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티브로드 고객 대상으로 케이블TV의 품질 개선을 위해 서비스도 개선한다. 구체적으로 ▷23개 채널 HD 고화질 전환 ▷기존 HD 채널 및 VOD 대상 화질·음질 개선 ▷UHD 채널 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합병법인 출범을 기념해 케이블TV 서비스에도 결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케이블TV 고객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이용하거나 SK브로드밴드 IPTV 고객이 8VSB(셋톱박스 없는 케이블TV 상품)를 추가로 이용할 경우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케이블TV의 디지털 케이블 이용 고객이 SK브로드밴드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경우 월 6600원(인터넷 5500원+디지털케이블 1100원)이 할인 받는 식이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사회적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어 별도의 합병 출범행사를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