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치자 62%…재확진 최소 14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7일 이틀 연속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629명이라고 밝혔다. 전일 0시 기준 대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퇴원 수는 393명이다. 누적 확진자의 62.4%를 차지한다. 격리자는 234명이다. 검사자는 11만1108명이다. 5589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주요 발생 원인은 해외 접촉 관련이 250명으로 가장 많다. 전체 누계 확진자의 39.7%를 차지한다. 이는 해외입국자 본인만 취합한 숫자로, 이들의 가족과 지인 등 접촉 확진자는 기타로 분류돼 있다.
이 밖에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동대문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관련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관련 13명, 종로구 명륜교회·노인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교회 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28명, 기타 133명 등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62명으로 가장 많고, 관악구 42명, 송파구 37명, 서초구 37명, 구로구 35명, 동대문구 31명, 동작구 31명 순으로 30명 선을 넘겼다.
강남구 논현동 안다즈서울강남호텔 직원 발병과 관련해 서울시는 직원 등 호텔 관련 접촉자 146명 가운데 현재 11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이라고 밝혔다.
하남 거주민인 50대 남성(질병관리본부 지정번호 10706번)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 받았으며, 이후 가족인 부인(10715번)과 딸(10714번)이 즉시 검사를 받아 24일 확진된 사례다. 역학조사에서 딸(10714)이 안다즈서울강남호텔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보면 딸이 5일 최초 증상을 보였으며 13일에 부인, 15일에 남편 순으로 이어졌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 총 12명을 투입해 강남구 보건소에 상황실을 꾸렸다. 강남구보건소는 호텔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오는 29일까지 일시 폐쇄 조치를 했다.
한편 서울시에선 재확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용산구 보광동 거주 49세 여성(5666번)이 퇴원 21일 만인 지난 25일 재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남구에선 지난 26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던 36세 여성이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논현동 거주자인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 중 음성 판정을 받고 23일 퇴원했는데, 25일 호흡곤란과 쥐어짜는 듯한 가슴 통증으로 재검사를 받았다.
서울시에선 최소 14명이 재확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에게 밀폐된 공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 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