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선수들이 지난 2월 25일 웨스트햄 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리버풀 선수들이 지난 2월 25일 웨스트햄 전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리버풀]
홈 경기 성적으로만 다시 매긴 프리미어리그 순위(1-10위). [사진=프리미어리그]
홈 경기 성적으로만 다시 매긴 프리미어리그 순위(1-10위). [사진=프리미어리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준호 기자] 홈에서만큼은 절대 무적인 ‘안방불패’형 팀. 홈보다 원정에서 더 강한 ‘원정깡패’형 팀. 프리미어리그에는 다양한 색깔의 팀들이 혼재한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팀이 ‘안방불패’ 혹은 ‘원정깡패’의 칭호를 얻었을까?

원정 경기 성적으로만 다시 매긴 프리미어리그 순위(1-10위). [사진=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 성적으로만 다시 매긴 프리미어리그 순위(1-10위). [사진=프리미어리그]

‘안방불패’ 리버풀, 적수가 없다홈 경기 성적으로만 순위를 다시 매겨도 꼭대기 층의 주인은 그대로다. 이번 시즌 압도적인 페이스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홈 15경기 전승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정상 순위 3위인 레스터는 맨시티보다 홈에서 두 경기를 더 치르며 맨시티를 제치고 홈 성적 순위 2위에 올랐다.중상위권 그룹에서는 맨유·토트넘·아스널의 약진과 첼시의 부진이 돋보였다. 정상 순위 5위인 맨유는 이번 시즌 기록한 12승 중 8승을 홈에서 기록하는 저력을 보이며 홈 성적 순위 4위에 올랐다. 정상 순위 8위 토트넘과 9위 아스널 역시 홈에서만 각각 8승·7승을 챙기며 맨유의 뒤를 이었다. 반면 정상 순위 4위 첼시는 홈에서 7승밖에 따내지 못하며 홈 성적 순위 8위에 그쳤다.하위권에서는 사우스햄튼의 순위 변동 폭이 컸다. 현재 정상 순위 14위인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홈 15경기에서 4승 2무 9패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홈 성적 순위 최하위에 머물렀다. 만약 이번 시즌 원정 경기가 없었다면, 사우스햄튼이 강등 후보 1순위였던 셈이다.

‘원정깡패’ 사우스햄튼과 ‘맨·토·아’의 무너진 자존심원정 경기 성적으로만 순위를 매긴 경우에는 첼시가 리버풀-맨시티의 뒤를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홈 성적 순위 2위를 기록했던 레스터는 원정에서 50%의 승률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원정 성적 순위 4위에 머물렀다.반면 홈 성적 순위 최하위였던 사우스햄튼은 원정 성적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이변을 기록했다. 사우스햄튼은 이번 시즌 14차례의 원정 경기에서 6승 2무 6패(승률 43%)를 기록하며 맨유·토트넘·아스널보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맨유(4승, 승률 29%)와 토트넘(3승, 승률 20%), 아스널(2승, 15%)은 이번 시즌 원정에서 꽤 체면을 구겼다.에버턴 역시 이번 시즌 15번의 원정 경기에서 3승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원정 성적 순위 15위에 머물렀다. 원정 성적 순위로는 최하위 노리치시티와 승점 차이가 6점밖에 나지 않았다. 19위 아스톤빌라(32실점)에 이어 원정 경기 실점 2위(31실점)를 기록하는 등 집 밖으로만 나가면 허술해지지는 뒷문이 원인이었다.


sport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