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둘째주 중국 자동차 수요 연갈 플러스 전환

“수요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이연” 자신감

현대기아차 판매도 회복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봉쇄 해제 하루 만인 9일 차량들이 시내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아랫 사진). 윗 사진은 봉쇄령이 발동 중이던 지난달 3일 촬영된 같은 장소로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봉쇄 해제 하루 만인 9일 차량들이 시내 도로를 운행하고 있다(아랫 사진). 윗 사진은 봉쇄령이 발동 중이던 지난달 3일 촬영된 같은 장소로 도로가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원호연 기자]중국 자동차 시장이 코로나19 여파에서 빠르게 회복하면서 현대기아차와 부품업체에도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PCA)가 발표한 정기 주간 산업수요에 따르면 지난 4월 전년 동월 대비 둘째 주 14% 성장률을 보였다.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됐던 지난 2월 첫째주 94% 연간 판매 감소를 기록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이 두달 만이다. 그동안 연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었지만 시장 예상보다 빨리 성장세로 돌아섰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대도시 번호판 규제완화와 폐차 지원금 등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이 개시됐고 감염을 우려해 대중교통보다 자차를 선호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리 자동차는 "지난 2~3월 수요가 감소한 것이 아니라 2분기 이후로 이연됐을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실적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양사의 지난 3월 중국 판매는 각가 3만838대, 1만6949대로 전년 동원대비로는 각각 50%, 46% 감소했다. 그러나 극단적인 소비 심리 악화가 발생한 2월 대비로는 18배, 16배의 회복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빠른 수요회복은 상대적으로 위기 국면이 늦게 진행 중인 다른 시장에 대한 수요 전망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