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 부회장, 5년만에 LG화학 등기이사 등재
[헤럴드경제 유재훈 기자] 신학철〈사진〉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특허와 지적재산 침해에 적극 대응해 고객가치를 지키겠다는 뜻도 밝혔다.
신 부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미·중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 침체는 더욱 장기화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 올해 경영환경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급성장하는 배터리와 자동차소재 분야 중심으로 미래 과제 개발에 더욱 집중하고, 빅데이터·AI 등을 적극 활용해 R&D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며 "LG화학이 보유한 특허와 지적재산들이 침해받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는 SK이노베이션과의 특허 소송전과 관련해 양보없는 강경대응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권영수 ㈜LG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권 부회장의 LG화학 경영진 합류는 2015년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은 이후 5년만이다.
LG화학은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통해 “권 부회장이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와 지난 4년 동안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으로 역임했다”며 “최고경영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뛰어난 식견과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사회 일원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