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한뒤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자 긴급 대응 점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금융위는 12일 오후 2시30분에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긴급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의에는 금융정책국장, 금융산업국장과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하고 유관기관으로는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기금, 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날 금융위가 긴급회의를 개최키로 한 것은 한국 시각으로 전날 WHO가 ‘코로나19’ 감염증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뒤 뉴욕 증시가 6% 가까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 변동성이 새 국면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전날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일찌감치 통용되는 '팬데믹'이라는 용어가 뒤늦게 공식화되자, 공포감이 고개를 들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464.94포인트(5.86%) 하락한 2만3553.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40.85포인트(4.89%) 하락한 27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392.20포인트(4.70%) 내린 7,952.05에 각각 마감했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 종료 후 보도참고 자료를 배포 예정이라고 밝혔다.